• 최종편집 2026-06-16(화)
 
  • '지구의 날' 맞아 부산·경남 6개 지부 연합 봉사…어민 요청에 응답한 '맞춤형 환경정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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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캠핑과 낚시 명소로 사랑받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 일대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본연의 푸른 모습을 되찾았다.


◇ 어촌계 간절한 요청에 봉사자 70여 명 '화답'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연합회장 이영노, 이하 연합회)는 지난 20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천성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 및 인식 개선 캠페인 ‘자연아 푸르자’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던 천성 어촌계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부산을 비롯해 마산, 거제, 진해, 양산, 통영 등 6개 지부에서 모인 70여 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생활 쓰레기와 해양 폐기물 약 4,500L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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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천성항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지역 연합회가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 멸종위기 수달 서식지 보호…생태적 가치 더해

 

봉사 장소인 천성항 일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하는 보호구역이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는 수달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조업 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해 왔다.


구종성 천성 어촌계장은 “바닷물에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쌓여 걱정이 많았다”며 “신천지 자원봉사단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정화 활동에 나서주니 어민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 폐가전부터 미세 쓰레기까지…인식 개선 캠페인 병행


봉사자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폐냉장고 등 대형 폐기물부터 바위틈에 낀 미세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수거했다. 동시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기초 시민 의식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남영희(60) 씨는 "해안가에 버려진 거대한 폐냉장고를 보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노 연합회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고충을 해결하고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통해 가덕도의 청정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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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수달의 집을 지켜라"…신천지 자원봉사단, 가덕도 천성항서 해양 쓰레기 4,500L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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