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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역사·뉴트로·미식의 컬래버…김해시, ‘1박 2일 특화 코스’ 공개

찬란한 가야 문화를 품은 경남 김해시가 주말과 휴가철을 겨냥해 역사와 문화,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추천 여행 코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갬해 수로왕릉 모습./사진=김해시  KTX와 항공편 등 교통망의 발달로 수도권에서도 1~2시간대면 닿을 수 있는 김해시는 이번 코스를 통해 당일치기 관광을 넘어 체류형 로컬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행 첫날은 가야의 깊은 뿌리를 확인하고 화려한 도심 야경과 로컬 미식에 취하는 동선으로 짜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 군인 대성동고분박물관을 시작으로 가락국 시조의 숨결이 깃든 수로왕릉, 금관가야 최대 생활 유적지인 봉황동 유적을 차례로 둘러보며 여정을 시작한다.    이어 청년 창업가들의 개성 넘치는 식당과 카페가 밀집해 일명 ‘봉리단길’로 불리는 봉황대길에서 뉴트로 감성의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원형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인 가야테마파크를 거쳐, 분성산 정상에서 도심 야경을 한눈에 담는 김해천문대로 이동한다.    첫날의 마무리는 부원동 일대 뒷고기거리에서 김해의 명물인 뒷고기로 저녁을 해결한 뒤 고즈넉한 정취의 김해한옥체험관에서 투숙하는 코스다. 이튿날은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사색하는 힐링 여정으로 꾸며졌다. 폐선 철로를 활용해 낙동강 횡단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와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을 전시·판매하는 와인동굴이 결합한 낙동강레일파크가 둘째 날의 출발점이다.    이어 1905년 건립된 옛 진영역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휴식처로 변신한 진영역사공원을 산책한 뒤, 국도 14호선 변에 형성된 향토 음식 거리에서 김해의 대표 먹거리인 진영갈비로 든든한 점심 식사를 즐긴다. 여정의 대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 묘역이 평온하게 조성된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차분하게 마무리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는 2천 년 가야의 역사적 깊이 위에 다채로운 관광 자원과 풍성한 먹거리를 갖춘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도시”라며 “시가 엄선한 1박 2일 코스를 통해 많은 여행객이 김해 곳곳을 직접 걸으며 역사와 문화, 미식과 생태 관광의 진짜 매력을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030 트렌드 반영한 ‘불교 팝업스토어’ 개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명상과 자기 성찰을 일상에서 즐기는 불교 문화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를 접목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지하 1층 키네틱 스테이지에서 불교 문화 콘텐츠 기획사 ‘해탈컴퍼니’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여한 ‘해탈컴퍼니’ 행사 부스를 가득채운 2030세대 고객들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번 행사는 나와 남이 본래 둘이 아니라는 불교 철학인 ‘자타불이(自他不二)’를 주제로 기획됐다. 최근 위트 있는 문구와 캐릭터를 활용한 불교 굿즈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불교가 젊은 층의 힐링 문화로 자리 잡은 흐름을 반영했다. 행사장은 체험, 포토, 판매 공간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재치 있는 그림체로 주목받은 태현스님의 ‘마음 캐리커처’와 ‘나만의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포토존에서는 프리허그 행사가 진행된다. 판매 존에서는 해탈컴퍼니를 비롯해 ‘복곱들’, ‘나사랑클럽’ 등 2030 세대에게 인기 있는 불교 브랜드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불교 박람회 화제작인 ‘깨닫다’ 티셔츠, 전통 승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데님 승복 바지’, 키링, 머그컵 등이 판매된다. 행사 기간 일부 품목의 1+1 할인 및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는 9층 엘아레나에서 ‘행복 콘서트’가 열린다. 해탈컴퍼니 주여진 대표의 명상 디제잉으로 시작해 태현스님의 무드라 선무 공연, 현장 관객과의 즉석 문답 강연인 ‘즙문즙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부산본점 지하 1층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를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윤석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불교가 종교의 틀을 넘어 성찰과 힐링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는 경향을 주목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깊이 공감하고 직접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맛집 한눈에 보는 ‘2026 부산 미식 가이드’ 전면 배포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9일부터 부산의 대표 맛집 정보를 한눈에 담은 안내서인 ‘2026 부산 미식 가이드(Busan Gourmet Guide)’를 관광안내소와 영사관 등 주요 관광 거점에 본격 배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전경.  ‘2026 부산 미식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부산의 맛집 정보와 미식 관광 동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안내서다. 시는 ‘2025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관광객의 부산 방문 목적 1위가 ‘음식(맛집 탐방, 68.8%)’으로 나타나는 등 미식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산의 미식 자원을 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안내서를 제작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기간 웰컴센터 및 공공숙박시설 등에 영문 2천 부와 국문 200부를 선배포한 바 있으며, 이날 전면 배포를 시작으로 주요 관광 거점에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안내서는 부산 전역을 ▲금정·동래·연제 ▲해운대·기장 ▲부산진·동·영도 ▲수영·남 ▲강서·북·사상 ▲사하·서·중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세트 형태로 구성했으며, 안내서 뒷면에 부착된 접지형 지도를 펼쳐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록된 식당은 시가 지원·운영하는 미식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2026), 부산의 맛(2026), 택슐랭(2025) 선정 업소로, 식당명·메뉴·주소·연락처와 함께 각 업소의 특징을 담은 소개 글이 실렸다. 지도의 앞면은 지하철 노선도를 기반으로 권역별 맛집 위치를 아이콘과 번호로 표시해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며, 뒷면은 번호만 표시된 빈 지도로 구성해 이용자가 방문한 맛집을 직접 표시하며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안내서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과 네이버지도·구글맵으로 연동돼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열람은 시 누리집(새소식>전자책)과 비짓부산(여행준비>가이드북&지도)에서 가능하다. 안내서는 4개 국어(한·영·일·중)로 제작되며, 한국어와 영어본이 우선 배포된다. 일본어와 중국어본은 온라인으로 먼저 열람할 수 있으며, 추가 제작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배포는 외국인 관광객 접점이 많은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와 영사관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하며, 향후 호텔·대형서점·수도권 주요 거점 등으로 배포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내서 배포와 함께 부산 미식 관광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부산 고메 셀렉션’의 참여 업종을 제과영업 및 카페 등으로 확대 운영하고, 돼지국밥 등 부산 대표 음식을 활용한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미식 전문가 대상 팸투어, 글로벌 미식 포럼 등을 진행한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안내서가 부산 관광의 첫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내서 배포를 시작으로 하반기 다양한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여, 파인다이닝부터 골목 맛집까지 누구나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미식 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18년 만에 세 번째 관광특구 지정…‘크루즈·원도심’ 묶어 글로벌 거점으로

부산 동구 일대가 전국 최초로 ‘크루즈’를 전면에 내세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에서 새로운 관광특구가 탄생한 것은 지난 2008년 용두산·자갈치 특구 이후 18년 만이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시는 8일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 도약을 목표로, 해양 크루즈 산업과 원도심의 역사 자원을 연계한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를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은 동구의 신청을 시작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요건 분석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특구로 지정된 구역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오초량(일본식 가옥) 일대 등이다. 해상·육상 관문과 근대 역사문화 자산이 밀집한 약 1.48제곱킬로미터(㎢) 규모다.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다양한 혜택과 규제 완화 조치가 적용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보조 및 국비 지원사업 우선 대상이 되며,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완화, 공개공지 사용, 지구단위계획 지정,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카지노 허가요건 완화 등의 특례를 받는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던 동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 허브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특구 지정으로 수반되는 지원과 특례를 통해 향후 지역경제가 약 5.5%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와 맞물려 원도심의 소비 진작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 내 랜드마크 부지의 시설 활용도를 높여, 북항 재개발 사업 전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육상과 항공을 넘어 해상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 전역의 글로벌 관광 자원을 고도화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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